2024년 11월 23일(토)

몰래 장학금 '1억' 기부하고 사라진 얼굴 없는 천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얼굴 없는 천사'가 경북 영천시장학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18일 영천시장학회에 따르면 17일 한 사람이 "지역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1억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그는 자기 인적사항뿐만 아니라 장학금 기부 사실조차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이트영천시장학회 명예의 전당 / 연합뉴스


영천시장학회는 설득 끝에 기부 사실만 알리기로 했다.


15일 영천시골프협회가 500만원, 17일에는 영천전기공사협의회가 200만원, 삼송꾼만두가 200만원을 영천시장학회에 각각 기부했다.


임고면에서 별빛딸기농원을 운영하는 장병곤씨는 올해 봄 여행주간에 딸기체험장을 운영해 모은 돈 94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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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2015년부터 매년 딸기체험행사 수입금을 장학회에 내놓았다.


영천시장학회는 2002년 출범해 지난해 12월에 기금 200억원을 모았고 2020년까지 3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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