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월드스타 싸이가 여장한 자신의 모습을 딸들에게 숨기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527회에는 '음악의 완성은 얼굴' 특집으로 꾸며져 싸이, 김범수, 자이언티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싸이는 "여장으로 흥한 놈 여장으로 망한다고 저는 여장을 이렇게 오랜 기간 할 줄 몰랐다. 2003년부터 했다. 근데 이게 길어지니까 기억은 지워지는데 기록은 안 지워지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어 강승윤은 싸이의 여장한 모습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자신의 여장 사진을 본 싸이는 "하다보면 느낌이 온다. 터질지, 터지다 말지. 터지다 말겠다 싶을 때 다는 거다. 지나고 나서 남아있으니까 아이들이 '아빠는 왜 가슴에서 불이 나오냐'고 물어보기 시작한다"고 토로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