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우리는 한 여자에 집중하지 못하고 한 번에 두세 명의 애인을 만드는 사람을 '바람둥이'라 일컫는다.
여자들은 이런 바람둥이를 잘 피해 가야 하는데, 다행히 바람둥이는 그들만의 몇 가지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어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
물론 해당 특징을 갖고 있다고 무조건 '바람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라는 말이 있듯이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여자들이 반드시 파악하고 있어야 할 바람둥이의 일반적인 특징 10가지를 꼽아봤다. 이성을 만날 때 상처받지 않도록 참고하도록 하자.
1. 데이트 하루 이틀 전에 약속을 어기는 횟수가 잦다
데이트가 있기 하루 이틀 전에 그가 "바쁘다", "부모님이 편찮으시다" 등 각종 핑계로 약속을 깰 때가 많다면 새로운 여자를 만나러 가는 약속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
물론 가끔이 아니라 자주 그럴 때 해당되는 얘기다.
2. 대화 도중 자연스럽게 가벼운 터치를 많이 한다
처음 만날 때부터 자연스럽게 터치를 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남자라면 여자와 친밀해지는 것이 쉽다는 반증이다.
꼭 바람을 피우지 않더라도 그의 주변에 여자 친구들이 많을 확률이 높다.
3. 여자가 화를 내도 웃음이나 농담으로 상황을 잘 회피한다
여자가 화를 냈을 때 해명이 아닌 웃음과 농담으로 쉽게 무마하는 능글맞은 남자라면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남자의 여자관계에 대해서 질투를 하거나 화를 내는데도 별다른 변명 없이 그 상황만 무마하려 스킨십을 하거나 말을 돌린다면 바람을 피우고 있을 확률이 높다.
4. 데이트하는 순간에는 누구보다 헌신적이지만 헤어지면 연락이 잘 안된다
데이트를 할 때는 공주 대접을 해주지만, 정작 연락은 잘 안되는 남자라면 바람둥이일 확률이 매우 높다.
2주일에 한두 번 볼 만큼 데이트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일 때문에 도저히 연락을 할 수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는 당신을 소중히 여기고 있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5.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면모를 무기로 활용한다
바람둥이 남자 중 일부는 여자의 동정심이나 모성애를 자극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여자는 약해진 남자의 눈물이나 태도에 동정심을 느끼는데, 바람둥이들은 이를 이용해 여자 마음의 벽을 허물기도 한다.
6. 함께 있는 동안 여자가 기분 좋아할 만한 칭찬을 계속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 않는가.
"예쁘다", "착하다", "너 같은 여자 없다"와 같은 감언이설에 마음이 가지 않을 여자는 없다.
바람둥이들은 이런 칭찬을 통해 여성에게 원하는 바를 얻어내는데 능통하다.
7. 헤어부터 패션까지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하고 다닌다
바람둥이는 외형적으로 깔끔하고 매력적이다.
그들은 자신의 얼굴, 몸매, 스펙에 집중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찾는다.
때문에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8. 휴대폰을 절대 못보게 하고 비밀번호를 자주 바꾼다
휴대전화를 절대 못보게 하는 남자는 밖에서의 태도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반드시 '바람'이 아니더라도 유사 연애를 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9. 셀 수 없이 많은 '여사친'이 있지만 이성적 감정은 없다고 못 박는다
못미더운 남성에게서 "나 못믿어?"라는 말을 듣는다면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겠다.
그들은 인기가 많다. 때문에 주변에 수많은 여자가 있지만 대부분을 '여자사람 친구'로 못 박는다.
그 말에 속아 넘어가 그를 만나게 되면 사귀는 내내 속앓이를 하게 된다.
10. 헤어지는 순간에도 '좋은 남자'로 남으려고 하며 여지를 남긴다
바람둥이 남자에게 지나간 여자란 없다.
바람이 들통나 헤어질 때도 그는 당신에게 "미안하다. 너 같은 여자를 울려서 후회하고 있다"라는 말을 하며 착한 척을 할 것이다.
이 때문에 여자는 그와의 좋았던 시간이 떠올라 미련을 가지고 다시 연락하게 되기도 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