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이르면 다음달부터 서울~부산, 서울~광주를 중간역 없이 바로 잇는 직통 고속열차가 운행된다.
17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지난 2월 확정된 '제3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2016~2020)에 따라 직통 고속열차 운행을 예상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이 확정되면 하루에 운행되는 상·하행선 직통 고속열차는 경부선의 경우 2편씩 4번, 호남선은 1편씩 2번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직통 고속열차는 고속열차 본연의 빠른 서비스를 위해 정차횟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8월 이후 도입할 당초 계획보다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간역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불편과 해당 지자체의 불만도 감안해 기존 제공하던 철도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적정 운행 횟수와 시간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직통 고속열차가 운행되면 서울과 부산 간 평균 운행 소요시간은 기존보다 20분 정도 줄어든 2시간 20분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국토부와 코레일은 중간 정차역을 3개 이하로 줄여 운행 시간을 단축한 열차의 비중 역시 현재 5% 수준에서 20%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