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치매 걸린 할머니의 가슴 속엔 항상 딸이 있었다 (영상)

인사이트tvN '프리한19'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딸을 향한 사랑의 기억만은 놓지 못한 치매 걸린 한 할머니의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tvN '프리한19'에서는 지난 2014년도 9월에 부산에서 있었던 치매를 앓고 길을 헤매던 한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했다. 


한 할머니가 길을 헤매고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은 이 할머니를 파출소로 모셔와 신원 파악에 나섰다. 


자신의 이름은 묻는 경찰관에게 할머니는 "딸을 만나러 가야 해요. 딸이 아기를 낳고 병원에 있어요"라며 계속 같은 말만 중얼거렸다. 


자신의 이름도 집 주소도 모르시는 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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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프리한19'


할머니는 하염없이 울면서도 품에 안은 보따리는 놓지 않으셨고 경찰관들은 보따리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할머니의 사진을 찍어 동네 주민에게 수소문한 끝에 6시간 만에 할머니를 아는 이웃을 발견했다. 


이웃을 통해 이 할머니의 딸이 실제로 출산을 하기 위해 입원한 사실을 안 찰은 인근 병원에 확인 전화를 한 끝에 딸이 입원한 병원까지 할머니를 모셔다드렸다. 


이후 병원은 삽시간에 눈물바다가 되었다. 딸과 손주를 보고서야 그제야 품에 있던 보따리를 푼 할머니. 

 

그 안에는 출산을 한 딸을 위해 준비했던 차갑게 식어버린 미역국과 나물 반찬, 흰밥, 이불 한 채가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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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프리한19'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상황에서도 딸의 출산을 잊지 않았던 할머니는 딸에게 환하게 웃으며 "어여 무라"라는 한마디를 건넸다. 


이를 본 딸은 물론 지켜보던 경찰들까지 할머니의 모정에 눈물을 쏟았다. 


GOM TV tvN '프리한19'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