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문 대통령, 급행열차 도입 공약으로 출퇴근 '최대 30분' 단축된다

인사이트(좌) Facebook 'moonbyun1',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 대폭 확대' 공약이 시행될 경우 출퇴근 시간이 최대 30분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교통 관련 공약의 효과와 소요 비용 등 기초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비용 대비 시간 단축 정도와 이용객 증가 등을 고려한 뒤 효과가 큰 노선을 선별해 우선적으로 급행열차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9호선처럼 3호선이나 분당선, 6호선 등에 급행열차를 운행할 경우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은 현재보다 20~30분가량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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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교통 전문기관의 1차 분석에 따르면 43개의 정차역이 있는 3호선에서 환승역 15개에만 정차할 경우 기존 96분보다 무려 32분이나 줄어든다.


하루 승객이 3만명 이상인 19개에만 정차하더라도 현재보다 27분이 줄어들어 69분밖에 안걸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대선 후보로서 교통 정책 공약을 발표할 당시 "급행열차가 확대되면 수도권 외곽 주민의 출퇴근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고 광역철도 이용객이 증가할 것이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광역철도 운영기관의 수익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보인 바 있다.


한편, 당시 문 대통령은 급행열차 확대 외에 교통비를 낮추는 내용을 담은 '광역알뜰교통카드' 도입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사용 횟수에 제한이 없는 정액제 교통카드로, 시민들의 교통비 30%를 절감해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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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버스·지하철 요금 30% 줄여주는 '알뜰 교통카드' 도입 추진문재인 정부가 서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생활비 절감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