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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몹시 준비된 대통령'이라며 극찬했다.

16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재인 정권에서 진보야당의 역할'과 관련해 사회자 김어준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어준은 노 원내대표에게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약 일주일간의 행보를 평가해달라고 부탁했다.

노 원내대표는 "일주일이 아니라 한 달 이상 지난 거 같다. 사실 인수 기간도 없이 바로 직무를 해야 해서 우려가 많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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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에 비춰봐서 문 대통령은 준비된 대통령이 아니라 몹시 준비된 대통령의 모습을 보였다"고 문 대통령에게 찬사를 보냈다.

또 문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지난 일주일간 공약을 이행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단히 상징적인 행보를 많이 했다"며 "취임 초기 이벤트가 아닌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을 시사해주는 예고편 같았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김어준은 "(문 대통령이) 굉장히 영리하게 초반 일주일을 보냈다고 평가된다"며 "이럴 경우 정의당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다시 질문했다.

여기에 노 원내대표 "이럴 때는 이해득실을 따지지 말고 눈 감고 박수 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노 원내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조국 민정수석 임명 등 문재인 정부의 인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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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