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정부 공식 트위터가 문재인 대통령에 '님'자 안붙이는 이유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Twitter '@hellopolicy'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정부 공식 트위터가 문재인 대통령에 존칭을 쓰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3호 업무지시'로 낡은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중단을 통한 미세먼지 응급 감축을 지시했다.


몇 해 전부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감축 지시를 내린 것이다. 


이에 정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채널도 문 대통령의 이와 같은 지시 사항을 발 빠르게 전했다.


트위터 '대한민국 정부' 계정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감축 대책으로 노후 석탄발전소에 대한 '일시 가동중단(셧다운)'을 지시했습니다"라며 "미세먼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블로그에서 알아보자구요"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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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해당 드윗을 본 한 누리꾼은 "정부 공식 계정인가요"라고 물으며 "그럼 존칭을 좀 써주시는 것이 더 좋을 거 같네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는 최근 문제된 김정숙 여사에 대한 호칭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정부 공식 트위터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님'이라 쓰는 것이 어떻겠냐는 지적이었다. 


정부 트위터 지기는 해당 누리꾼의 제안에 '대통령'이라 표기한 이유를 전했다.


트위터 지기는 "정부 공식 계정 맞습니다"라며 "국민 여러분들과의 대화에서 대통령을 높이기보다는 국민 여러분을 높이는 쪽이 더 옳지 않을까 판단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SNS에서는 한 언론이 영부인인 김 여사에 대해 '김정숙 씨'라고 표기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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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moonbyun1'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