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 26℃ 서울
  • 24 24℃ 인천
  • 27 27℃ 춘천
  • 25 25℃ 강릉
  • 25 25℃ 수원
  • 25 25℃ 청주
  • 27 27℃ 대전
  • 28 28℃ 전주
  • 28 28℃ 광주
  • 29 29℃ 대구
  • 24 24℃ 부산
  • 23 23℃ 제주

"덤벼라. 문빠들"이라며 선전포고한 한겨레신문 간부

'한겨레21' 편집장을 지내다가 최근 한겨레 신문으로 복귀한 안수찬 기자가 페이스북에 쓴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안수찬 기자 페이스북 캡처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겨레21' 편집장을 지내다가 최근 한겨레 신문으로 복귀한 안수찬 기자가 페이스북에 쓴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안수찬 기자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편집장 2년하고 기자들이 만들어준 표지액자 하나 받았다"며 "신문에 옮긴 뒤로 시간이 좀 남는다. 붙어보자. 늬들 삶이 힘든 건 나와 다르지 않으니 그 대목은 이해하겠다마는, 우리가 살아낸 지난 시절을 온통 똥칠하겠다고 굳이 달려드니 어쩔 수 없이 대응해줄게. 덤벼라. 문빠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후 해당 글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롯해 많은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동시에 논란이 거세게 일자 안수찬 기자는 사과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안수찬 기자 페이스북 캡처


안수찬 기자는 "죄송합니다. 술 마시고 하찮고 보잘 것 없는 밑바닥을 드러냈습니다"라며 "문제가 된 글을 지웠습니다. 한겨레에는 저보다 훌륭한 기자들이 많습니다. 저는 자숙하겠습니다. 부디 노여움을 거둬주십시오. 거듭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또 그는 페이스북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해당 게시글에는 비공개 전환 전까지 1만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으며, 몇몇 댓글은 안수찬 기자의 인격을 비하하며 욕설을 적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