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TV·신문 끊은 박근혜가 요즘 하루 종일 읽는다는 '이것'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오는 23일 정식 재판을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요즘 영어 공부에 매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신문이나 TV를 일체 보지 않은 채 하루 일과 중 많은 시간을 영어 공부에 할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6명 쓰는 3.2평 방 혼자 쓴다뇌물혐의로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6명이 함께 쓰는 3.2평 방을 홀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인번호 503번' 박근혜가 3.2평 독방에서 보게 될 방송 '채널'이제는 '대통령'이 아닌 '수인번호 503번'으로 불리게 된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박근혜가 구치소서 매일 아침마다 듣는 '기상송' (영상)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근혜가 기상시간마다 듣게 될 노래'란 제목으로 가수 윤형주 씨의 노래 '지킬수록 기분 좋은 기분'이 소개됐다.


뉴스룸에 따르면 서울 교정본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 접견 시간을 빼고는 '영한사전'을 들여다보는 데 시간을 쏟고 있다. 현재 교도관들이 예의주시하는 중"이라고 했다.


관계자의 설명처럼 현재 박 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신문이나 TV 등 일체의 언론 보도를 접하지 않은 채 재판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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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왜 이런 행동을 보이는지는 아무도 모르며,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재판을 앞둔 박 전 대통령의 심경은 매우 복잡하다. 그리고 구치소에 갇혔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영한사전을 읽는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정식 재판은 오는 23일 열린다.


오늘(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준비 절차(2차 공판준비기일)가 마무리되며, 정식 재판의 경우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출석 의무가 있기에 박 전 대통령은 23일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정식 재판이 열리는 23일 구속 이후 처음으로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은 40년 지기인 최순실과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아 재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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