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오는 23일 정식 재판을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요즘 영어 공부에 매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신문이나 TV를 일체 보지 않은 채 하루 일과 중 많은 시간을 영어 공부에 할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룸에 따르면 서울 교정본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 접견 시간을 빼고는 '영한사전'을 들여다보는 데 시간을 쏟고 있다. 현재 교도관들이 예의주시하는 중"이라고 했다.
관계자의 설명처럼 현재 박 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신문이나 TV 등 일체의 언론 보도를 접하지 않은 채 재판 준비를 하고 있다.
그녀가 왜 이런 행동을 보이는지는 아무도 모르며,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재판을 앞둔 박 전 대통령의 심경은 매우 복잡하다. 그리고 구치소에 갇혔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영한사전을 읽는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정식 재판은 오는 23일 열린다.
오늘(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준비 절차(2차 공판준비기일)가 마무리되며, 정식 재판의 경우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출석 의무가 있기에 박 전 대통령은 23일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정식 재판이 열리는 23일 구속 이후 처음으로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은 40년 지기인 최순실과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아 재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