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연인과 함께 모임에 갈 경우 미혼여성 10명 중 4명은 자신의 외모로 연인이 돋보인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전국 결혼희망 미혼남녀 각 284명(총 568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친구 모임에 갈 경우 본인의 외모가 연인에게 주는 효과'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결과에 따르면 여성 44.1%, 남성 40.9%가 자신의 외모로 인해 '연인을 우러러 보이게 한다'(남 12.7%, 여 18.0%)거나 '연인을 돋보이게 한다'(남 28.2%, 여 26.1%)고 답했다.
또한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 38.0%, 여성 36.3%였고 '연인의 체면을 구긴다' 혹은 '연인을 창피하게 만든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 21.1%, 여성 19.6%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신의 외모가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의 기를 살려주는데 도움이 된다는 대답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비애나래 측은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들은 남녀 모두 외모를 가꾸는데 정성을 들인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사회적 지위 상승과 함께 자신감도 높아져 외모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인(혹은 배우자)의 외모를 주변에 과시하고 싶은 욕구는 남성보다 여성이 강한 반면 결혼 후 부부관계에서 배우자의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여성이 3.9%인 반면 남성은 16.2%에 달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