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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유엔 인권위원회 산하 고문방지위원회가 '한일 위안부 합의' 개정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작성해 문재인 정부에서 재협상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 진실규명, 재발 방지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아직 38명의 피해자가 생존해 있다"며 "고문방지협약 14조 관점에서 보면 합의된 보상 내용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위원회의 보고서는 강제성은 없지만 사실상 재협상 촉구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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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국제사회에서 처음 나온 반응이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일본 외무성 고위 당국자는 "한일 합의는 준수돼야 한다는 일본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한국도 같은 입장을 취해 주길 바란다"고 요미우리 신문에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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