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아이해' 이준 "둘다 서른 넘었고 성인인데 동거가 왜 문제야?" (영상)

인사이트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이 류수영과 동거 중인 이유리의 사정을 알고 남녀 동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동거 사실을 들킨 차정환(류수영)과 변혜영(이유리)이 동거를 둘러싸고 부모님과 갈등하며 힘들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미영(정소민)을 옥상으로 불러낸 안중희(이준)는 "며칠동안 집안 분위기가 살벌했던게 둘째 혜영이 때문이었어?"라며 "둘째가 차PD랑 동거를 해서?"라고 물었다.


변미영은 "눈치 채셨어요?"라고 답했고 안중희는 이해가 되지 않다는 듯이 "그게(남녀가 동거하는 것이) 왜 문제야? 둘다 서른도 넘었고 성인 남녀 아냐?"라고 의아해했다.


인사이트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변미영은 안중희 질문에 "여긴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잖냐"며 "아직 많은 사람들이 동거에 대해서 부정적이기도 하고"라고 답했다.


이어 "그보다 큰 문제는 언니가 부모님을 속였다. 친구랑 산다고 나가서 PD님이랑 동거한거다"며 "부모님께서 많이 실망하시고 배신감을 느끼셨다"고 부모님과 갈등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변미영은 또 "언니는 우리 중에 제일 자랑스럽고 믿음직한 자식이다"며 "특히 엄마한테는 삶의 긍지고 자부심인데 아마 가장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이실거다"고 엄마 나영실(김해숙)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옆에 앉아 이를 듣고 있던 안중희는 "어렵다. 어려운데 이제 이해는 가네"라며 "완전 답답했었다. 아무도 얘기를 안 해주니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인사이트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변미영은 "말할까 하다가 언니 사생활이라서..."라고 말하자 안중희는 "신경쓸 것 없다. 난 어떻게 하냐? 모른 척 하고 가만 있냐"라고 변미영에게 조언을 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아슬아슬하게 동거 생활을 이어가던 차정환과 변혜영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결국 두 사람이 결별하기로 선언한 것이다.


8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이 인연으로서 연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와 아내,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 살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GOM TV '아버지가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