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생애 첫 생일파티'…아버지 사과에 눈물 흘리는 권혁수 (영상)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던 배우 권혁수가 눈물을 흘렸다. "미안하다"는 아버지의 한 마디 때문이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권혁수는 본가인 인천을 찾아 자신의 생일 겸 어버이날 파티를 열었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권혁수는 이날 부모님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으며 케이크를 놓고 함께 파티를 진행하려 했다. 그런데 이는 권혁수의 '생애 첫 생일파티' 였다.


어린 시절 집이 어려워 제대로 된 생일 파티를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것. 


연신 유쾌하던 권혁수의 아버지도 미안함에 계속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내뱉었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결국 눈물을 보인 권혁수는 "생일파티는 당연히 안 하는 건 줄 알았다"며 "어린 시절 집이 어려워 파티를 할 수 있는 형편이나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권혁수는 부모님에게 서운한 감정이 없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어머니, 아버지가 너무 바쁘셨다"며 "나는 정말 괜찮은데 아버지가 너무 미안해하셔서 '내가 괜히 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부모님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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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생일 파티가)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초도 안 꽂으시려고 하고 어머니, 아버지도 되게 쑥스러우셨나 보다"고 말했다.


한편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권혁수가 앞으로 또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GOM TV 'MBC 나 혼자 산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