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눈은 예민하면서도 섬세한 기관 중 하나다.
유심히 살펴보면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건강 이상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 게 눈이다.
이에 평소 눈에 나타나는 현상만 잘 살펴도 미리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치료할 수 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리 눈에 흔히 나타나는 이상 징후 8개를 모아봤다.
'눈'이 보내는 신호를 통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몸의 변화를 빨리 확인해 보자.
1. 각막에 생긴 흰 반점
이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콘택트렌즈 사용이나 너무 오랜 시간 착용하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흰 반점이 생길 수 있다.
2. 홍채 부근의 흰 동그라미
만약 홍채에 흰색 원 모양이 나타난다면 너무 큰 걱정은 말자.
이는 노화 증상으로 건강에 큰 문제는 아니다.
다만 아직 노화가 진행되기에는 어린 나이에 이 증상이 나타난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 있다.
3. 충혈
눈 충혈은 눈 혈관이 확장되거나 비정상적인 혈관이 많이 만들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주로 몸이 피곤할 때 눈이 충혈되며 충혈 상태가 계속된다면 안구건조증, 결막염 때문일 수 있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4. 노란색으로 변한 눈
만약 눈이 노란색으로 변했다면 간 기능 저하가 대표적인 원인이다.
또한, 간염을 의심할 수 있으니 꼭 병원에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보자.
5. 눈 앞이 흐릿하고 뿌옇게 보이는 증상
각막 혼탁 증상은 대개 안구건조증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눈 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자극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진 백내장일 가능성이 있는데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6. 홍채 부근 노란 점
홍채 주위에 노란색 점이 생겼다면 이는 결막의 노화 증상일 수 있다.
이는 연세가 많은 분에게 생기는 일종의 노화 증상이다.
그러나 간혹 햇빛에 많이 노출돼 자외선으로 노란색 점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7. 갑자기 흐르는 눈물
슬프지 않지만 자기도 모르게 갑자기 흐르는 눈물은 안구건조증을 의심해야 한다.
눈에 수분이 부족해 일어나는 증상인데, 주로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8. 눈 앞에 보이는 작은 날파리 나타나는 증상
눈앞에서 작은 물체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비문증 혹은 날파리증이라고 한다.
형태는 둥그런 음영, 파리나 모기 같은 곤충 모양, 점 모양, 아지랑이 모양, 실오라기 같은 줄 모양 등 다양하며 수시로 여러 형태로 변할 수도 있고 혼탁이 큰 경우 아주 드물게 시야를 가리는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변화로 유리체가 변성이 되면서 발생하는데, 근시가 심한 환자의 경우 젊은 사람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망막혈관의 파열에 의한 출혈이 있거나, 망막이 찢어지는 경우 (망막열공), 망막박리, 포도막염 등 염증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비문증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