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정규직화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말에 눈물 흘리는 비정규직 직원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겠다고 말하자 이를 듣고 있던 비정규직 여성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2일 인천공항공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듣고 있던 공항공사 비정규직 여성 직원은 조용히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그 옆에 앉아있던 다른 비정규직 여성 직원도 연신 눈물을 쏟아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날 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수준이 정규직의 절반 수준이어서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로 사회통합을 막고 있다"며 "그 때문에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임기 중에 비정규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12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행사를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단체 사진을 찍는 참석자들


한편 이날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안에 공사 소속 비정규직 1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020년까지 공공부문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어려움이 있다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이 같은 조치가 다른 공공기관과 민간으로까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