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못지 않게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남다른 패션이 관심 받고 있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선서식에 참석한 김정숙 여사는 역대 대통령 영부인과는 다르게 한복이 아닌 투피스 정장을 입었다.
그동안 역대 영부인은 대통령 취임 첫날 한복을 입는다는 관례를 깬 첫번째 영부인의 패션에 시선이 쏠렸다.
이날 김정숙 여사는 흰색에 검은 꽃무늬가 그려진 새틴 소재의 원피스와 자켓을 착용했다.
여기에 진주 귀걸이 외에는 악세서리를 최대한 자제하고, 기본 블랙 슈즈를 착용해 단아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 여사의 패션 센스는 미국 뉴욕 패션기술대(FIT)를 졸업하고 디자이너를 지낸 친언니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평소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아 문 대통령의 옷차림에도 항상 신경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 촬영에서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의 의상을 직접 챙기고 옷매무새를 수시로 잡아주며 내조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한복이 아닌 투피스 정장을 선택해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김정숙 여사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