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된 지난 9일 밤 홀로 촬영하다가 경찰과 경호원들에게 제지를 받아 문재인 캠프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미디어몽구(김정환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 당선 확정 후 광화문 연설을 위해 대통령이 도착하는 장면을 촬영하며 겪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카메라를 들고 홀로 취재를 다니는 그는 "기쁜 소식. 광화문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도착 장면을 촬영하는데 장비가 작은 게 이상했는지 경호원들과 경찰들이 쫓아내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디어몽구는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이 분 누군줄 알고 그러냐고, 몽구는 건드리지 말라고 그래서 다른 매체들보다 더 가까운데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디어몽구는 이날 연설에 앞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가족들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미디어몽구는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문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유세 현장을 취재해 공개해왔다.
아울러 미디어몽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세월호 참사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들과 함께 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