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고향 떠나 캐나다로 이민가는 '스누피' 가족

인사이트피너츠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캐릭터 '스누피'가 고향인 미국을 떠나 캐나다로 이민을 간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캐나다 미디어업체 DHX 미디어가 스누피가 출연하는 만화 '피너츠' 지분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피너츠'는 인간보다 영리한 강아지 스누피와 고민이 많은 꼬마 찰리 브라운, 담요를 끌고 다니는 라이너스 등이 등장하는 만화다.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DHX 미디어는 인기 캐릭터 스누피 영입을 위해 미국 아이코닉스 브랜드에 3억 4천 500만달러(한화 약 3천 907억원)라는 거액을 지불했다.


인사이트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이로써 DHX 미디어는 '피너츠' 라이선스 지분 80%를 보유하게 됐으며 나머지 20%는 원작자인 찰스 슐츠의 유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만화 '피너츠' 속 스누피 가족은 1950년 처음 세상에 빛을 본 이후 60년 만에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새 둥지를 틀게됐다.


한편 DHX 미디어는 텔레토비와 카일로, 형사 가제트 등의 판권을 보유한 회사다.


인사이트snoopy.com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