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기간 항공기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소탈한 문 대통령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달님이랑 같은 비행기 탄 썰'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문 대통령의 사진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지난 대선 기간 중 출장에서 돌아오던 길에 문 대통령과 함께 항공기에 탑승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비행기를 탔는데 갑자기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며 "이코노미석에 앉으시는 달님(문재인 대통령)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과 대선 캠프 관계자들이 퍼스트석이 아닌 이코노미석에 함께 탄 모습을 보고 무척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문 대통령에게 다가갔고, 문 대통령은 흔쾌히 응하며 다른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내릴 때도 따로 먼저 내리지도 않고 일반 승객들과 함께 줄 서서 내렸다"며 문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저분은 인생의 모든 운을 다 썼네", "소탈한 모습에 감동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