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11일 제기된 가족의 세금 체납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조 수석은 이날 "모친의 체납 사실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조 수석 가족이 경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은 상습 고액체납자 명단에 들어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학법인이 법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법정 부담금도 3년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 대변인은 "자신의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