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비를 맞으며 폐지가 담긴 손수레를 끌고 가는 할머니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 여성의 모습이 화제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산 석남동에 사는 여대생 클라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 사진에서 분홍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은 리어카를 끌고 있는 할머니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다.
여성은 자기 등이 비에 젖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할머니에게 우산을 씌워드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 A씨는 "지난 9일 충청남도 서산시 석남동에서 해당 장면을 목격했다"며 훈훈한 소식을 커뮤니티 누리꾼들과 나눴다.
최근 창원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
새벽 다섯시쯤 리어카 가득 폐지를 싣고 가던 할머니가 코너길을 돌며 떨어뜨리자 밤샘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에 가던 여학생 세 명이 할머니의 짐을 직접 들고 고물상까지 가져다드렸다.
해당 장면은 근처를 지나던 경찰들에게 목격됐고 경찰관도 학생들을 도와 리어카를 끌고 경찰차로 이들의 가는 길을 보호했다.
곤란에 처한 주변 어르신들에게 주저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청년들의 모습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