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기간 자신을 수행해준 경호팀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지난 1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 여의도 국회로 나서기 직전 자신의 경호를 맡은 경찰관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홍은동 자택 앞에는 취임선서식을 위해 국회로 출발하려는 문 대통령을 보려고 주민들과 지지자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고, 문 대통령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바로 국회로 향하지 않고 자택 앞에 서 있던 경찰관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경찰관들의 거수경례를 받은 문 대통령은 20명이 넘는 경찰관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면서 수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민들의 당선 축하를 받은 문 대통령은 일일이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악수를 나누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문 대통령 내외는 동네 아이들이 준비한 꽃다발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짧지만 주민들의 축하에 화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당선된 후 2~3일 홍은동 자택에서 더 머문 후 청와대로 이사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