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피자 전문점 미스터피자가 치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1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MP그룹은 지난달 특허청에 '미스터피씨 피자&치킨'(MR.PC PIZZA & CHICKEN) 상표를 출원했다.
해당 상표는 MP 그룹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매장수가 40여 개 감소하는 등 부진을 겪어온 미스터피자가 사업다각화 전략으로 이를 극복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직영점 등 전국 10여 개 매장에서 직접 닭을 튀겨 팔았다.
해당 치킨은 '미피 더 치킨'이라는 이름으로 프라이드치킨 한 마리당 1만 6,000원에 판매됐다.
미스터피자는 피자를 주문하지 않았어도 배달을 해주는 등 이미지에 공을 들였다.
MP그룹 관계자는 당장 피자와 치킨을 동시에 판매하는 '복합형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상표권 출원은 5년, 10년 뒤 사업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리 진행한 것"이라며 가능성은 열어뒀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