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0일(일)

"개표 결과 못 믿겠다"…패배 인정 못한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홍준표 후보의 낙선이 확정되자 결과에 수긍하지 못하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9일 오후 8시, 결과가 발표되자 서울 여의도 당사에 위치한 자유한국당 당사는 소란에 휩싸였다.


일부 지지자들이 출구조사 결과에 불만을 드러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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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당사 2층 선거 상황실로 찾아와 "다 조작이다", "전자개표 못 믿겠다. 수개표 실시하자", "문재인 대통령 되면 바로 탄핵하자"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선거 상황실에 있던 정우택·박정이 상임중앙선대위원장, 이철우 총괄선대본부장, 김선동 종합상황실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지지자들의 반응에 대응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말을 아꼈다.


한편 막판 보수층 결집에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결국 대선에서 패배한 홍준표 후보는 9일 오후 10시 30분쯤 기자회견을 갖고 "무너진 한국당을 복원한 것에 만족한다"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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