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합쳤으면 이겼는데"···출구조사에 아쉬워하는 한국당 관계자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9일 오후 8시 방송 3사가 발표한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4%로 1위에 올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3.3%로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8%로 3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7.1%로 4위,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9%로 5위를 기록했다.


홍 후보가 문 후보에게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나자 자유한국당 당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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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일순간 침묵에 빠졌고 당원들은 장탄식을 내뱉었다.


특히 한 당원은 "합쳤으면 이기는데"라고 소리치며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당원은 홍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했을 경우 45.1%의 득표율로 41.4%인 문 후보를 이겼을 것이라고 생각해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 3사와 JTBC에 따르면 9일 오후 11시경 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확실시됐다.


정권 교체를 이뤄낸 문 후보는 이후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아 "고맙습니다.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민들이 위대한 승리"라고 이번 선거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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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