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MBK엔터테인먼트 측이 걸그룹 티아라 멤버 소연, 보람의 콘서트 불참 통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티아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들 모두의 의사를 물어본 뒤 참여 동의를 얻어 해외 스케줄을 잡았다. 그런데 소연과 보람이 전속 계약이 끝난 15일 이후에는 스케줄을 이행할 의무가 없다고 법무법인을 통해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티아라는 오는 13일 타이페이 대학 체육관에서 대만 첫 콘서트를 개최하며 이후 20일 홍콩 마카오, 24일 일본 도쿄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연, 보람은 오는 15일 전속계약이 종료되지만 재계약 논의 중 여섯 멤버 합의 하에 오는 20일 홍콩 마카오 콘서트와 24일 일본 스케줄을 잡았다"고 밝히며 "보람과 소연은 아프다는 이유로 콘서트 연습도 불참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구두상의 합의였지만 이행할 의무가 없다고 통보해 난감하다. 도의적인 책임을 회피하는 것 같다"고 전하며 "팬들은 티아라 완전체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티켓을 구매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2009년 데뷔한 티아라는 '거짓말', '롤리폴리', '보핍보핍' 등의 복고 댄스와 귀여운 의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보람과 소연은 티아라 전속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15일 이후 진행되는 홍콩과 일본 콘서트에는 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