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드라마 '군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승호가 인터뷰 도중 김소현을 향한 귀여운 말실수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지난 8일 마포구 MBC 사옥에서는 오는 10일 방송 예정인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유승호는 "김소현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예전에 함께 작품을 했지만 마주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지만 같은 아역 배우 출신이라 이해할 수 있는 점도 많고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처음 만났을 때 소현씨가 6살이나 어린 동생이지만 말을 놓을 수가 없었다. 굉장히 누나 같았다"고 밝혔다.
이에 옆에 있던 김소현은 누나 같다는 말에 웃음이 터졌고 민망한 듯 입을 막고 고개를 숙였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유승호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아니. 대화할 때 말하는 거.."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김소현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김소현은 삐친 척 팔짱을 끼고 등을 돌리는 자세를 취해 주위를 미소 짓게 했다.
유승호는 당황스러운 전개에 말도 못 하고 웃기 시작했고 김소현에게 "미안하다"고 읊조렸다.
김소현은 손을 내저으며 괜찮다는 듯이 웃어 보였고 유승호는 "굉장히 어른스러운 생각을 가졌다는 뜻이었다"고 수습했다.
한편 이날 귀까지 빨개진 모습으로 어쩔줄 몰라하는 유승호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훈훈한 댓글이 이어졌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