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일본 "한국서 대통령 누가 돼도 소녀상은 철거해야 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일본 정부가 새 정권에 대해서도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 철거를 지속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9일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면서 일본 정부는 투표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여론조사 강세를 보여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지 관심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유력 후보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투표율 역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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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관심은 유력 대선후보들이 한결같이 2015년 합의된 위안부 문제를 재협상하거나 폐기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펼친데 따른 것이다.


실제 스가요시히데(菅義偉) 관방 장관은 "한·일 간 위안부 합의는 양국 간 약속"이라며 한국 차기 정권을 겨냥한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한국 새 정권에 대해서도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 철거를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새 정권에서도 위안부 문제 등 한·일 정부가 완료한 기존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일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 연합뉴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