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유세하느라 고생한 딸 유담에게 '꽃다발' 건네는 아빠 유승민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유세하느라 고생하는 딸 유담 씨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자상한 '딸바보' 아빠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서울 명동 유세에서 선거기간 동안 자신을 따라다니며 고생한 딸 유담 씨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아빠 유승민 후보로부터 꽃다발을 건네 받은 딸 유담 씨는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고 현장에서는 이들 부녀를 응원하는 유권자들의 뜨거운 박수가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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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승민 후보는 "유승민을 찍는 표가 사표인가? 아니다"며 "유승민을 찍는 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에 투자하는 것 아닌가. 저와 함께 대한민국을 내일 뒤집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며 "우리 청년 실업자들, 비정규직들 이분들을 위해서 정말 제대로 일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유담 씨는 지난 4일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던 도중 '정신장애 3급'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당시 남성은 유담 씨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혀를 내미는 등의 불쾌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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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이후 다시 아빠 유승민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유담 씨는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 일은 우리나라에서 절대 잊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아버지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유일한 후보라고 믿고 있기에 끝까지 아버지를 도울 것"이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른 보궐선거 성격이기 때문에 투표 시간이 2시간 늘어났다.


이에 따라 개표가 지난 대선과 달리 늦게 시작되는 만큼 이전보다 늦은 새벽 2시쯤이나 되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드러날 것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