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500만원'이라는 1등 상금을 탈 수 있는 캠페인에 벌써 23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응모했다.
8일 국민투표로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총 23만 5,688명의 투표 참여자가 응모했다.
'국민투표로또'는 재외국민 투표와 선상투표, 사전투표, 오는 9일 본투표 등에 참여한 국민 중 응모자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의 상금을 주는 캠페인이다.
국민투표로또는 유시민 작가가 지난해 JTBC '썰전'에서 투표율 증진의 방법으로 제안했던 것을 7명의 스타트업 개발자 및 디자이너가 실제 서비스로 만들었다.
투표로또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투표 인증사진 또는 투표소를 배경으로 한 사진,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사진 등을 찍은 뒤 국민투표로또 홈페이지(☞바로가기)에 접속해 카카오톡 로그인 후 사진과 연락처만 입력하면 된다.
응모 사진 추첨 프로그램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사전에 온라인 공개되며 추첨 장면도 투표가 끝난 오후 9시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중계한다.
8일 자정 기준 국민투표로또 측에 모인 후원금액은 795만원으로 874명의 후원자가 후원금을 기탁했다.
국민투표로또의 개발자 윤병준(31) 씨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많은 분들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며 "국민투표로또가 선거나 투표에 관심이 없었던 분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좋은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과 5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는 1,107만 2,310명의 유권자가 참여해 26.06%라는 사전투표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