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방송 이후 처음으로 연습생 순위식을 가진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는 여러가지 이변이 나왔다.
지난 5일 방송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는 60위 안에 들지 못한 연습생 약 40명이 방출되면서 눈물바다가 됐다. 약 두 달동안 '데뷔'라는 같은 목표만 보고 동고동락했던 친구들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방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피나는 노력으로 자신을 대중에게 알리며 순위가 껑충 뛰어올라 방출의 위기에서 벗어난 연습생들도 존재했다.
그 중 위 엔터테인먼트 소속 김동한 연습생은 첫방송부터 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았고, B등급이라는 높은 실력에도 낮은 순위권에 머물렀다.
첫주에 57위에서 시작한 김동한은 2주차와 3주차때 78위를 기록하며 탈락의 위기에 처했지만 실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았다.
첫번째 조별 배틀 평가 연습 과정에서 댄스 트레이너 가희의 눈에 들어와 팀 센터를 맡게된 것이다. 무대위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어서 연습생이라면 누구나 맡고 싶은 자리가 센터다.
센터를 맡은 김동한 연습생은 연습 시간에도 춤실력이 부족한 장문복 연습생을 차근히 가르치면서 인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게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던 그는 센터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해냈고, 첫번째 순위식에서 41계단 상승한 37위를 기록했다.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김동한 연습생의 드라마같은 스토리에 누리꾼들은 무대 위의 실력으로 상승한 '자수성가형 연습생'이라며 극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