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힘들었던 아들의 속내를 듣게 된 이상민의 어머니가 눈물을 쏟았다.
지난 7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10억 빚을 진 채권자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방송을 통해 자신이 13년 동안 빚을 갚고 있었던 과거를 밝히며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이상민은 "형님이 '음악의 신' 촬영장 왔을 때 다 때려치우고 (파산신청하러) 법원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채권자는 "십 몇년씩 빚을 갚는 이상민이 대단하다"라며 걱정했고 "니 눈빛이 꼭 갚을 놈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상민은 부도처리가 난 후 어머니가 걱정하실까봐 한 달 간 찜질방 생활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어머니는 "이런 이야기 절대 안 한다. 내가 걱정할까봐"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책임감으로 버텨왔다던 이상민은 "세상이 답을 주더라"라며 힘들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