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10년 만에 아버지 만나 눈물 흘린 유희열에게 아내가 건넨 말 (영상)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작곡가 유희열이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유희열은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유희열은 "SBS '힐링캠프'도 그렇게 피해 다녔다. 제 얘기하는 것도 너무 쑥스럽다"라며 "어릴 때 부모님 두 분이 이혼을 하셨다. 아주 어릴 때부터 어머님이 저를 키우셨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아내가 된 친구를 만났다. 깊은 연애를 했고 부모님께 인사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부모님 이혼 후 아버지와 왕래가 없던 유희열은 10여 년 만에 아버지를 뵙고 아내를 인사시켜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유희열은 "친가 분들이 다 기억이 안 났고 뒤로 갈수록 분위기가 안 좋아지더라"라며 "아내에게 자존심도 상하고 치부를 들킨 거 같았다. 눈물이 살짝 났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런데 이런 유희열에게 지금의 아내가 던진 한 마디가 유희열이 결혼을 확신하게 만들었다고.


유희열은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가) 나를 다독이면서 한 마디를 하더라. '내가 오빠를 행복해지려고 만나는 거 같냐. 그게 아니다. 불행해도 오빠가 있으면 괜찮을 것 같아'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 이야기를 하는 순간 제가 생각하고 있던 (자유연애주의자라는) 연애 가치관이 무너졌다. 이 사람이랑 내일을 걸어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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