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박태환, 미국 수영대회 자유형 200m 우승…'대회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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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번째 실전 무대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1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출전한 전 종목 예선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봤다.


이후 전국체전(10월) 2관왕으로 재기의 발판을 다졌고, 아시아수영선수권 4관왕(11월)과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3관왕(12월)에 올라 화려하게 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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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 차 출전한 이번 대회까지 다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세계 수영 정상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1분48초24로 67명 가운데 1위에 오른 박태환은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2위 주앙 데 루카(브라질)의 1분47초83보다 한참 앞서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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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50m를 25초01로 주파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박태환은 50~100m 구간을 27초13, 100~150m 구간을 27초57로 통과한 뒤 마지막 150~200m 구간에서 스퍼트를 내 27초00을 기록했다.


박태환의 200m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당시 기록한 1분44초80이며, 세계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의 1분42초00이다.


더불어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 200m A기준기록인 1분47초73까지 가볍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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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기록을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 기준 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박태환은 전날 100m와 400m에서 이미 A기준기록을 넘었고, 이날 200m까지 기준을 충족해 세계선수권대회 3개 종목에서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자유형 1,500m에서 대회 3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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