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오늘(6일) '프리허그' 약속을 수행할 예정인 가운데, 프리허그에 참여해 문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재인 대선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내일 그 XX 프리허그하면서 암살할 거다"라고 쓰여있다.
1960년 일본 사회당 당수 아사누마 이네지로가 3당 대표자 합동 연설회장에서 극우주의자인 야마구치 오토야에 살해되기 직전의 사진도 함께 첨부돼 있다.
구체적으로 '문재인' 후보의 이름이 기재되지는 않았으나 문 후보가 6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나설 예정이기에, 그를 두고 한 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은 국민과의 약속이기에 프리허그를 끝까지 하겠다는 방침이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해당 게시글에 대해 확인은 했지만 일단 약속을 한 것인만큼 경호에 만전을 기하면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