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거지갑' 박주민 의원이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투표율 공약을 선보였다.
5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인 SNS를 통해 투표율 공약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SNS에 글을 공개하고 투표율 80%가 넘을 경우 같은당 김영호 의원과 입수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오늘 오전 김영호 의원님의 전화를 받았다"며 "투표율이 80%가 나올경우 함께 입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투표율이 80%일 경우 오는 10일 불광천 또는 홍제천에 입수하겠다"며 "입수하는 날 수질오염을 피하기 위해 깨끗하게 씻고 입수하겠다"고 말해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박 의원은 "양말도 갈아신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며칠 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연설 중 "원래는 깨끗이 씻고 다니지만 양말을 사흘째 못 갈아신어서 아주 진득진득하다"고 말했던 것이 화제 되며 '잘 씻지 않는 국회의원'이라는 이미지가 붙었다.
한편 김 의원도 전날 SNS에 "5월 9일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80%넘으면 저와 박주민 의원이 홍제천, 불광천 or제3의 하천에 입수키로 했다"며 "즐거운 정권교체에 함께 해주실거죠?"라고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