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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의 선거 유세 일정이 전부 취소됐다.

5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은 "어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오늘 유담씨의 유세 지원 일정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불미스러운 일은 지난 4일 유 씨가 홍대입구역 앞에서 유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던 중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과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남성은 유 씨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유 씨의 얼굴을 향해 혀를 내밀었다. 이 때문에 당황한 유 씨는 몸을 잔뜩 웅크렸다. 

이 사건과 관련해 유 후보 측은 경찰 당국에 수사를 요청했고 이날 오전 경찰은 유 씨 성추행 남성 이 모(30)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 사건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관련자 뿐만 아니라 배후까지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온라인에 유포한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사진을 게재한 포털과 언론사는 즉시 이 사진을 삭제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후보의 딸 유 씨는 지난해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아버지의 선거 유세를 도운 것을 계기로 사람들에게 이름이 알려졌다. 

당시 유 씨는 연예인 못지않은 아름다운 외모로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