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미세먼지가 가득하고 꽃가루까지 날리는 요즘, 기침이나 가래가 계속되면 '천식'을 의심해봐야 할 것 같다.
5일 YTN 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감기로 알고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천식을 진단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천식은 외부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기도에 염증이 생겨 호흡이 곤란한 질병이다.
특히 10세 미만의 아동과 노인을 중심으로 천식 환자가 많으며, 그 증세가 감기와 비슷해 많은 환자들이 감기로 오인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천식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07년 19만9천여명이었던 노인 환자 수는 2016년에는 25만2천명으로 26.4%나 늘었다.
또 10세 미만 아동은 2007년 96만명에서 지난해 약 50만명으로 줄었지만 연령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히 30%대를 유지하며 기장 높았다.
천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미세먼지와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분비물, 꽃가루 등이다.
전문가들은 감기 철도 아닌데 기침이나 가래가 계속되면 천식을 의심하고 병원에 꼭 방문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천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환절기나 대기오염이 심할 경우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하루 1.5리터 이상 물을 마셔 호흡기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