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S씨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딸 유담 씨가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한 남성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

현재 관련 영상이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바른정당 측은 해당 남성을 경찰에 신고하고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난 4일 제보자 S씨는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가 성희롱을 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며 인사이트에 제보했다.

제보에 따르면 유담 씨는 이날 서울 서교동 홍대 입구 9번 출구 앞에서 아버지 유승민 후보의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

당시 장면이 포착된 영상도 공개됐다.

YouTube 'eol nah'

현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유담 씨와 인증샷을 찍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고, 문제의 남성은 자기 차례가 되자 성희롱이 의심되는 포즈를 취하다가 관계자들이 제지하자 곧 멈췄다.

남성의 돌발 행동에 유담 씨는 크게 놀란 듯 고개를 숙이고 몸을 잔뜩 움츠리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바른정당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유담 씨가 성희롱을 당했다고 제보했고, 관련 사실을 인지한 바른정당 측은 5일 오전 1시 긴급 성명을 발표해 모든 법적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소속 하태경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딸 유담 양을 성추행하는 이 버러지보다 못한 인간을 수배한다"면서 "반드시 체포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자"고 밝혔다.

한편 유담 씨는 봉변을 당한 후에도 아버지 유승민 후보에 대한 유세 지원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오히려 더 밝은 표정으로 선거 유세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 'eol n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