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시카고 타자기' 에서 유아인 위로한 책, 베스트셀러 진입

인사이트tvN '시카고 타자기'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속 위로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지난 2일 교보문고와 인터파크 도서 등 인터넷 서점 상위권 베스트셀러 순위에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 등장한 책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 진입했다.


삶을 지탱하는 힘에 대해 꾸준히 고민해 온 정희재 작가의 신작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에는 위로를 전하는 31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는 자신이 외로울 때 듣고 싶었던 위로의 말들을 글로 담아 냈고, 같은 외로움을 겪는 동시대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유아인(세주 역)이 슬럼프를 겪고 대필 작가 논란에 시달릴 때 위로가 되어준다.


드라마에서 임수정(설 역)이 유아인에게 책을 건네고 밑줄로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고 위로한다.


정희재 작가는 "살면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잇일까"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이 질문은 결국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고,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하는가'와 맞닿아 있는 것 같다……'"고 말이다.


작가가 이 책에 담은 건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 주던 말들"이다. 읽는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책이 있고,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 베스트셀러를 역주행한 이유이기도 하다.


인사이트tvN '시카고 타자기'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