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오늘(4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서 '전국 1등'을 기록하기 위해 투표소 앞에서 밤을 지새운 청년이 있다.
4일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사전투표에 대한 시민들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 일부 시민들은 '사전투표 1등'을 노리기 위해 전날인 3일 밤 9시부터 강남구 신사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앞에서 텐트를 치고 밤을 지새웠다.
SNS 친구 관계인 이들은 사전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서 생중계를 하면서,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다음 날 오전 6시만을 기다렸다.
이들은 "2년 쓸 스마트폰도 며칠 밤 기다려서 사는데 5년 동안 대한민국과 우리 삶을 바꾸는 일에 하룻밤 정도는 새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같이 행동한 이유를 밝혔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6시경 이들 중 한 명은 사전투표를 마치고 난 뒤 인증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그는 "투표하고 나오니 6시 1분 20초였다"며 "전국 1등 기록을 노려 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