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학교, 회사 그리고 청와대까지.. 발길이 닿는 곳은 모두 사라지게 한다는 '파괴왕' 주호민이 소름 돋는 지지선언을 했다.
만화가 주호민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출연했던 국민TV 시사토크쇼 '맘마이스' 방송 장면 캡처본을 게재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달 28일 촬영된 것으로 주호민이 이 방송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이유는 이날 바른정당 단일화 추진파 의원들이 홍준표 후보와 긴급회동을 가져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기 때문이다.
당시 방송에서 주호민은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제가 지지를 하는 분이 파괴되는 거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그렇다면 2번과 6번 후보를 파괴하겠다"고 답했다. 참고로 기호 2번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기호 6번은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다.
센스 넘치는 그의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낙선에서 끝나면 다행일 듯", "파괴왕의 지지를 받았다. 행운(?)이 가득하길", "애국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호민은 '파괴왕'이라는 별명답게 실제로 많은 곳을 파괴(?)시켰다.
그는 한 대학의 학과를 없애고, 까르푸를 없애고, 군대를 없애고, 야후를 한국에서 몰아냈다. 심지어 청와대와 바른정당까지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