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문재인 "당선되면 여름휴가 12일, 연차유급휴가 20일로 확대할 것"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노동절에도 근무하던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3일 문재인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전과 건강이 먼저입니다"라면서 노동자들의 휴식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거제 크레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우리 국민들 모두 '쉴 권리'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저께의 사고를 접하면서 노동자의 휴식과 충전, 안전이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며 "우리는 쉬어야 한다. 휴식이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충전이 일의 효율성과 창의력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휴식이 안전이며, 휴식이 곧 국가경쟁력이다"라면서 "여름휴가 12일 이상 의무화하고 연차유급휴가를 20일로 늘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모두 잘 쉬어야 한다. 쉼으로 충전하고 그 힘으로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며 "더 이상 일터에서 목숨 잃는 일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1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는 노동절에도 일터로 나와야 했던 협력업체 직원들이 참변을 당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근로자의 날 힘겹게 일하다 잠시 담배 피우는 사이 참변 당한 노동자들근로자의 날에도 일터로 나섰던 노동자들은 잠시 담배를 피는 쉬는 시간에 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