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마지막으로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CBS는 지난 1~2일 전국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42.4%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홍 후보는 대선후보 확정 직후인 4월 중순보다 8.4%p 상승한 18.6%를 기록해 같은 기간 13.7% 하락한 안 후보와 동률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뒤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7.3%,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4.9%로 집계됐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108조 1항에 따르면 선거일 6일 전부터 선거일 투표 마감시각까지 선거와 관련해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보도할 수 없다.
'1강 2중 2약' 구도로 재편된 대선 판도에서 남은 기간 여론 변화를 가늠할 수 없는 '깜깜이' 상태로 돌입해 유권자들은 오로지 자신의 소신과 판단에 따라 투표해야 한다.
지난 2일 바른정당 의원들이 대거 탈당해 남은 기간 또 한 번 큰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대선이 치러지는 오는 9일(화)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