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끼니까지 거르며 야구에 죽고 야구에 사는 82세 할머니가 이대호의 영상편지에 감동했다.
1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지독한 야구광 외할머니를 둔 손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전한 손녀는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야구팀인 롯데 자이언트가 지는 날이면 식사를 거부하기도 한다며 건강을 우려했다.
이날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할머니를 위해 미리 준비한 이대호 선수의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이대호 선수는 "롯데가 지면 끼니도 거르신다고 하는데 그러시면 안 된다"며 "건강하시고 야구장에 오셔서 응원해달라. 오셔서 응원해 주시면 사인 배트를 선물하겠다"고 말해 할머니를 감동시켰다.
마지막으로 이대호 선수는 "직접 '안녕하세요'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열심히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겠다.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애교스러운 손가락 하트를 날렸다.
할머니는 이대호의 메시지에 마치 영상통화처럼 귀엽게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