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소녀 유림 양을 '깜짝 방문' 했던 아이유가 그녀에게 건넨 편지도 공개됐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가 깜짝으로 찾아간 가수지망생이 공개한 편지내용'이라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서 아이유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하루종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유림 양을 '깜짝 방문' 한 바 있다.
당시 아이유는 유림 양에게 음악적 조언을 해준 것은 물론,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유림 양의 요청에 흔쾌히 듀엣 곡을 부르는 등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이유는 알바하면서 자주 다친다는 유림 양을 위해 파스를 준비하는가 하면 자신이 쓰는 헤드폰과 같은 모델을 유림 양에게 선물했다. 또 자신의 사인이 새겨진 작곡 노트를 챙겨주기도 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훈훈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날 게시된 글에는 유림 양에게 아이유가 남긴 친필 편지와 선불카드가 올라왔다.
아이유는 편지에서 "사는게 마냥 고단하기만 한 것 같더라도 살다 보면 유림이 인생 곳곳에서 선물같은 날들도 많이 만나게 될 거야"라며 "씩씩하게 살다가 꼭 또 만나자, 만나서 반가웠어 화이팅!"이라고 소녀를 응원했다.
이어 편지 옆쪽에 "군것질 조금씩만 해"라는 귀여운 추신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해당 편지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성덕...부럽다", "카드 센스 넘치네", "와 대박이다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