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19대 대선 재외유권자 투표율 75.3%···'역대 최고'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


지난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동안 치러진 대선 재외유권자 투표율은 75.3%를 기록했다.


재외투표 유권자로 등록한 재외선거인 29만 4633명 중 22만 1981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보다 40.3% 늘어난 수치다.


국가별로는 미국 거주 재외 유권자 4만 8487명이 참여해 가장 많았고, 중국이 3만 5352명, 일본 2만 1384명 등이었다.


이번 19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는 지난번보다 늘어난 전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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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는 "재외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비롯해 인터넷을 통한 신청, 영구명부제, 추가투표소 도입 등 투표 편의 확대가 투표율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며, 오는 6일까지 각 당에서 추천한 참관인이 함께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다.


이후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 오는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선상투표가 진행된다. 선상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할 수 없는 선원들을 대상으로 선상에서 실시하는 부재자 투표다.


이번 선상투표는 568척에 승선하고 있는 4090명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