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이선균, 안재홍 주연의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최민식 주연의 '특별시민'을 끌어내리고 1위를 차지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1일 전국에서 관객 15만 8003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임금님의 사건수첩'과 같은날 개봉한 '특별시민'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다 14만 9천63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로 물러났다.
정치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룬 '특별시민'보다 연휴 기간 동안 온가족이 다함께 볼 수 있는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가벼워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신입 사관(안재홍)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미디 사극이다.
메가폰은 문현성 감독이 잡았다.
5월의 첫 시작을 기본 좋게 연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계속해서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영화계 인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박스오피스 3위는 10만 6033명의 관객을 모은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4위는 4만 1683명의 관객의 선택을 받은 '스머프:비밀의 숲'이 차지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