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가 류수영이 자신을 다른 여자의 이름으로 부른 사실에 대해 분노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차정환(류수영)이 변혜영(이유리)에게 다른 여자 이름으로 부르는 말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먼저 잠에서 깬 변혜영은 출근하기 위해 남자친구인 차정환을 흔들어 깨웠고 차정환은 잠결에 "응, 몇 시야, 연지야(김다예)"라고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불렀다.
자신의 두 귀를 의심한 변혜영은 "선배 지금 뭐라고 했어? 연지야?"라고 분노했고 자신이 말실수한 사실을 깨달은 차정환은 침대 위에 무릎을 꿇고는 "미안 내가 미쳤지. 내가 미친놈이야"라고 용서를 구했다.
변혜영은 "응 맞아. 선배 미친놈 맞아"라며 "잘 있어라. 이 미친놈아"라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캐리어를 끌고 집을 나섰다.
차정환은 나가려는 변혜영의 손을 잡으며 "혜영아, 이거 진짜 무의식 중에 나온 말이야"라고 변명했고 변혜영은 "무의식 중에? 걔 이름이 왜 나와. 걔가 이제 선배 무의식 세계까지 지배했니?"라고 쏘아붙치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당황한 차정환은 "아니야,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라며 "이건 완전히 실수야 실수. 단지 매일 같이 부딪히고 일하다 보니까 습관적으로 나온 실수"라고 둘러댔다.
변혜영은 "그저 습관처럼?"이라며 트집을 잡았고 차정환은 "일말의 변명의 연지도 없는"이라고 또 말실수를 하며 변혜영으로부터 분노에 차오른 박치기를 당하고 말았다.
이후 차정환은 임연지에게 "혜영아. 대본 좀 줘봐. 혜영아. 대본 좀 달라니까"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임연지는 "선배 지금 나한테 혜영이라고 했어요?"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결국 임연지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차정환은 휴대폰을 들어 이 사실을 변혜영에게 전했다. 그제서야 변혜영은 만족스러운 듯 웃으며 전화를 끊어 다시 한 번 더 폭소케 만들었다.